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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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노숙자 된 오만석, 아이들 만나자 부끄러워 '도망'

기사입력 2013.12.08 21:18 / 기사수정 2013.12.08 21:26

대중문화부 기자


▲왕가네 식구들

[엑스포츠뉴스=임수진 기자] 노숙자가 된 오만석이 우연히 아이들과 재회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세달(오만석 분)이 미란(김윤경)에게 쫓겨난 후 노숙자 신세가 됐다.
 
이날 미란의 집에서 맨몸으로 쫓겨난 세달은 갈 곳이 없어 방황하며 길거리를 전전했고 결국 노숙자 신세가 되어 무료 급식소를 떠돌았다.

세달이 미란의 집에서 쫓겨 났다는 소식을 듣게 된 살라(이보희)는 하나뿐인 아들이 잘못될까 걱정하다 미란의 집에 찾아가 분풀이를 했다.

세달과 이혼 결심을 굳힌 호박(이태란)은 법원에서 세달을 기다렸지만 세달을 끝내 나오지 못했다. 세달이 미란과 헤어졌다는 사실을 모르는 호박은 살라에게 전화를 걸어 "애들 아빠 지금 어디 있냐"며 "전화도 받지 않고 오늘 나오지도 않았다"며 세달의 행방을 물었다.

노숙자 신세가 되어 거리를 돌아다니던 세달은 우연히 자신의 아들들을 마주치게 됐다. 신통, 방통이 "우리 아빠 같다. 아빠"라고 외치며 자신을 알아보자 세달은 자신의 처지가 부끄러워 도망 치기 시작했다.

골목에 숨은 세달은 혹시라도 아이들이 자신을 알아볼까 불안해 했고 아이들은 "우리 아빠가 거지일 리 없다"로 말했다. 이어 호박이 나타났다.

호박은 세달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하고 아이들과 함께 자리를 떴고 세달은 전봇대 뒤에 숨어 호박과 아이들의 모습을 먼발치에서 지켜봤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오만석, 이태란 ⓒ KBS2TV 방송화면 캡처]

대중문화부 임수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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