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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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투수' 다나카, 美 진출 무산되나…라쿠텐 "잔류가 최우선"

기사입력 2013.12.08 13:31 / 기사수정 2013.12.08 13:4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일본 프로야구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닛폰'은 8일 다치바나 요조 라쿠텐 사장이 다나카에게 잔류를 요청할 뜻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최근 일본야구기구(NPB)와 메이저리그(MLB)가 새로운 포스팅 시스템에 합의했다. 메이저리그가 제시한 입찰액 2,000만 달러 상한가를 일본야구기구가 받아들인 것이다. 다나카의 소속팀 라쿠텐은 메이저리그의 이번 제한을 줄곧 반대해왔다. 최대 2,000만 달러에 에이스를 보내는 것이 불만족스럽다는 내용이었다.

매체는 "다치바나 사장이 다나카의 의사를 존중하고 싶어하지만 새로운 포스팅 시스템에서 상한가 2,000만 달러는 적정가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다치바나 사장은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 참석차 10일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하기에 앞서 빠르면 8일 다나카와 만나 면담을 할 예정이다. 다치바나 사장은 "다나카와 면담이 가장 중요하지만 잔류가 최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 어떤 입장도 표명하지 않은 상황, 구단과 다나카의 면담 결과가 주목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다나카 마사히로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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