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의 새로운 선수회장 마츠다 노부히로가 팀의 연이은 외부선수 영입에 우려를 표시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6일 "소프트뱅크의 마츠다가 '대강화'에 불만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은 최근 소프트뱅크의 선수 영입 러쉬에 '대강화'라는 표현을 붙이고 있다.
하지만 이 '대강화'는 기존 선수들의 마음을 섭섭하게 만들었다. 팀이 소프트뱅크 출신 선수보다 외부 영입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마츠다는 최근 소프트뱅크가 이대호(전 오릭스), 제이슨 스탠릿지(전 한신) 등 외부 선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을 지적했다. 그는 5일 오사카 시내에서 열린 선수 총회에서 "프랜차이즈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위해서도 '균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재계약 협상을 앞두고 "생각한 것들은 전부 이야기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팀 내 FA 선수들을 번번이 놓쳤다. 2006년 데뷔 이후 소프트뱅크맨으로 활약해 온 마츠다로서는 서운하게 여길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일본 언론은 최근 이대호가 2년 8억엔(약 83억원)에 소프트뱅크와 입단을 합의했다고 전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소프트뱅크 호크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