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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오승환 특수'를 준비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5일 "한신 구단 영업부가 오승환 맞춤 전략을 세웠다"고 전했다. 한신은 구단 관련 상품을 찾거나 고시엔 구장에 방문하는 한국 팬들이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한신 측 관계자는 "(오승환은)한국의 슈퍼스타이기 때문에 영향력-주목도 모두 높다. 한국에서의 방문도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개막 전까지 관련 상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신 측은 한글이 새겨진 수건이나 포스터 등의 오승환 관련 상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고시엔 구장 내에 있는 타이거즈샵에 특설 코너를 설치하는 방안도 나왔다. 구장 역사관에도 한글 표지판을 설치하는 한편 한국인 가이드의 채용을 검토하고 있다.
한신은 이미 오승환에 대한 전담 홍보 담당자의 배치를 검토하는 등 한국 취재진 맞이에도 신경 쓰고 있었다. 나카무라 가즈히로 GM(단장)은 전날(4일) 열린 오승환과의 계약 조인식에서 "전담 직원을 붙일 계획이 있다"며 "한신의 경우 외국인선수 전담 홍보 직원을 둔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78년 구단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던 배려가 오승환을 위해 준비됐다.
오승환은 4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리츠칼튼호텔에서 한신 나카무라 GM과 함께 계약 조인식에 참석했다. 2년간 총액 9억엔(삼성 측 발표, 계약금 2억엔, 연봉 3억엔, 옵션 1억엔)에 계약한 오승환은 "일주일에 6경기 나갈 수 있게 준비하겠다"는 기백을 드러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한신 오승환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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