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류진이 가정에서의 생활을 언급했다.
류진은 4일 오후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KBS 새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극본 김은희 윤은경, 연출 이소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극 중 류진은 기획재정부 장관 박준기를 연기한다. 박준기는 자신감은 물론 야심이 넘치는 인물로,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바른 모습을 자랑한다.
이에 취재진이 "집에서는 아빠이자, 가장인 본인에게 몇 점을 주고 싶은가"라고 질문하자 류진은 "난 잘 한다고 생각하는데, 집사람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그는 "스스로에게는 80점 정도를 주고 싶은데, 아내는 2~30점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집안일을 많이 도와준다고 해서 다가 아니더라. 따뜻한 말 한마디를 더해주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류진은 다른 출연진들과 달리 극 중에서 이범수와의 긴장감을 조성하는 악역으로 출연하는 것에 관련해 "다른 출연진들에 비해 긴장감을 더하기 위한 악역이지 사람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라면서 "감독님께서도 너무 가볍지 않게 무게를 잡아줄 것을 요구하셔서 그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류진이 출연하는 '총리와 나'는 오는 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류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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