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방송인 유정현이 '더 지니어스2'에 대해 고충을 토로했다.
유정현은 3일 서울 상암동 CGV에서 열린 tvN 반전 리얼리티 쇼 '더 지니어스 시즌2 : 롤브레이커'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국회의원 하면서도 '국회에서 별 꼴 다 당하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이 프로그램은 하면서 정말 짜증이 났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유정현은 "내가 밥을 안 먹으면 짜증을 많이 내는데, 이 프로는 오후 2시에 모인 뒤 빨리 끝나면 오후 10시 경이다. 굉장히 밥을 안 준다"라며 "녹화 끝나고 기분이 산뜻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스튜디오 공기가 안 좋은 것도 있지만 촬영이 끝나면 머리가 아프다. 또 '나보다 연배가 낮은 친구들이 이렇게까지 머리를 쓰면서 살고 싶을까'라고 생각한다. 난 모든 걸 내려놨다"고 털어놨다.
유정현에 의하면 시즌1에 출연했던 김구라가 자신을 2~3번째 탈락자로 지목했단다. 하지만 주변의 평가는 다르다.
은지원은 "유정현이 탈락 후보 1순위였는데 의외의 숨은 복병이다. 하는 말마다 한 수가 있다. 어느 슬쩍 옆에 와있고, 분명 섞이지 못했는데 어느 순간 옆자리에 있다"고 증언했고, 노홍철은 "운인지 실력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더 지니어스2'는 데스매치 면제권인 '불멸의 징표'라는 새로운 장치를 도입하고, 지난 시즌을 뛰어넘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더욱 치열한 전략과 배신의 심리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방송인으로는 노홍철, 이상민, 은지원, 유정현, 레인보우 재경, 조유영 아나운서가 출연하며, 전문가 집단으로는 마술사 이은결, 프로게이머 임요환, 홍진호, 변호사 임윤선, 천재 수학강사 남휘종, 천재 전직 해커 이두희, 바둑기사 이다혜가 각자의 특화된 장점을 무기로 활약할 계획이다. 오는 7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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