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하지원이 백진희를 속이고 한혜린을 돕기로 했다.
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11회에서는 기승냥(하지원 분)이 타나실리(백진희)를 속이고 박씨(한혜린)를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승냥은 타나실리로부터 태아를 죽게 하는 약재를 박씨에게 먹이라는 은밀한 명령을 받았다.
타나실리는 기승냥이 이번 일을 성공하면 궁 밖을 나가 편히 살 수 있도록 신분을 보장해주겠지만 만약 실수한다면 시신이 궁 밖으로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기승냥은 타나실리가 아닌 같은 고려인인 궁녀 박씨를 돕기로 했다. 지난번 기승냥이 타환(지창욱)을 암살하려고 했을 때 박씨가 이를 보고도 눈감아준 적이 있기 때문.
기승냥은 박씨에게 타나실리가 태아를 죽이려 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타나실리의 계략을 피할 방법을 생각했다.
일단 기승냥은 황후전 상궁이 보는 앞에서 고려병을 만들 반죽에 약재를 털어놓고 타나실리를 안심시켰다.
기승냥은 약재를 넣지 않은 반죽도 만들어 박씨에게 잣을 올린 고려병에만 약재가 섞여 있음을 미리 알렸다.
타나실리는 기승냥이 박씨를 돕는 줄도 모르고 박씨가 고려병을 먹자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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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지원, 한혜린, 백진희 ⓒ MBC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