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0 번호 통합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011, 016, 017 등 01X 번호를 사용했던 3세대 가입자의 번호가 오늘(2일) 010으로 자동 전환된다. 010 번호 통합 소식에 누리꾼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30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이통 3사에 따르면 '한시적 번호이동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2일부터 '자동 번호변경 시스템'(OTA)을 이용해 3G·LTE 가입자의 번호를 010으로 자동 변경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번호 변경 대상자는 총 115만 6천명이다. 통사별로는 SK텔레콤이 79만2천명, KT 28만명, LG유플러스 8만4천명이다. 011, 017 국번을 쓰는 대상 고객의 번호는 자정부터 오전 6시쯤, 016,018,019 고객의 번호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자동 전환된다. 자동 변환이 되면 문자로 전환여부가 통보된다.
휴대번호 인증을 통해 서비스가 운영되는 메신저 서비스(조인, 카카오톡 등)는 해당 업체의 안내에 따라 재인증을 하거나 재가입을 해야 하며, 사전에 대화내용을 백업해 두는 것이 좋다.
일부 전화번호 기반 복제방지기술(DRM)이 포함된 영화, VOD, e-book, 벨소리 등도 삭제 후 재다운로드해야 이용할 수 있다.
010 번호 통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010 번호 누굴 위해 통합하냐", "당황스럽고 놀라셨죠. 이건 보이스피싱이 아닙니다", "010 언제 바꾸더라도 바꿔야 하는 것이라면 일찍 바꾸세요", "카카오톡 대화내용 제일 걱정이다", "어플 재설치 귀찮네", "몇년 후에는 2G폰 사용자들도 다 번호를 바꾼다고 하던데 미리 바꾸세요", "010 번호 통합이 주는 메리트를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01X 번호를 사용하는 2세대 가입자들은 내년 이후에도 01X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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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010 번호 통합 ⓒ SBS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