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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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들국화 컴백 응원릴레이 참여…장기하-곽경택까지?

기사입력 2013.12.02 15:36 / 기사수정 2013.12.02 15:38

정희서 기자


▲ 길 들국화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27년 만의 신곡 '걷고 걷고' 발표를 하루 앞둔 록의 전설 들국화에 대한 유명인들의 응원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2일 들국화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리쌍의 길이 들국화 컴백 인터뷰 참여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길은 "그냥 들국화니까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이지, 이유가 필요 없을 정도다"며 들국화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들국화와 같은 무대에서 같은 노래 '제발'을 함께 불렀던 그 순간이, 인생에서 가장 큰 사건 중 하나였다"라고 소중한 추억담을 전했다.

들국화 컴백 기념 인터뷰인 '응답하라 들국화'는 유재석을 시작으로 지난 한 주 동안 가수 유희열, 개그맨 신동엽, 가수 가인, 영화배우 황정민까지 유명 셀러브리티들이 참여했다.

지난달 30일과 1일에도 가수 장기하와 영화감독 곽경택이 '응답하라 들국화' 인터뷰에 참여하며, 들국화 릴레이 응원에 합류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장기하는 들국화에 음악에 대해 "비장함과 애틋함이 마음에 직격타를 날리는 음악"이라며 "닮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도 없고, 그러고 싶어도 소용이 없을 정도다"라고 무한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영화감독 곽경택 역시 "한국음악의 자존심이자 프라이드"라 밝히며 "선율은 도저히 한국음악 같지 않았는데, 가사가 한국음악이어서 처음 듣는 순간 나를 멘붕에 빠뜨렸다"라고 들국화를 처음 접했던 추억을 전했다.

또한 "그들의 음악을 우리 세대가 아니라 누구든지 한 번이라도 들어본다면, 가슴을 울릴 것"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들국화의 신보를 미리 접한 음악평론가 김작가와 성공회대 신현준 교수도 새 앨범에 대해 극찬을 쏟아냈다.

김작가는 지난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들국화의 새 앨범을 운 좋게 미리 듣고 있습니다. 보수적으로 말하자면 실망할 분들은 거의 없을 겁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놀라운 순간들이 분명히 존재 할겁니다"라며 들뜬 마음을 전했다.

성공회대 신현준 교수는 "들국화는 단지 건재할 뿐만 아니라 부단히 진화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주찬권의 허망한 죽음으로 원년의 주역들이 하나둘씩 떨어지고 있는 시점에 만들어진 이 음원들은 문자 그대로 소중한 기록이다"라고 밝혔다. 

27년간 변하지 않은 들국화의 음악적 자아를 담은 이번 새 앨범 '들국화'는 3일 자정 '걷고 걷고' 선공개를 시작으로 6일 신곡 앨범과 리메이크 앨범이 포함된 2장의 CD로 구성돼 온, 오프라인을 통해 첫 공개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길 들국화 ⓒ 들국화 공식 페이스북 캡처]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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