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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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무지개' 김유정, 도지원 비밀 알았다 '배신감에 분노'

기사입력 2013.12.01 22:30 / 기사수정 2013.12.01 22:31



▲ 황금무지개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김유정이 도지원의 비밀을 알고 배신감을 느꼈다.

1일 방송된 MBC '황금무지개' 10회에서는 김한주(김상중 분)가 윤영혜(도지원)의 빚을 갚기 위해 금괴 밀수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 김백원(김유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백원은 늦은 밤 황급히 집에서 나가는 윤영혜의 모습에 수상함을 느끼고 뒤쫓았다. 윤영혜와 첫 만남 때 조폭들에게 쫓기던 모습을 떠올린 것. 윤영혜를 발견한 김천원과 김백원은 우연히 윤영혜가 사채업자 백곰이 보낸 남자와 하는 이야기를 엿들었다.

윤영혜와 마주한 남자는 "지금 그 집에 놀러 보낸 줄 알어? 애들한테 물어봐야 될 거 아니야"라며 "김한주 독박 씌워서 너희들끼리 나눠 먹으려고 그런 거 아니야? 애들 구슬리든지 족치든지 금괴 찾아내라고. 금 말이야"라고 소리쳤다.

이를 들은 김백원은 배신감을 느꼈지만 집으로 돌아간 후 윤영혜 앞에서 시치미를 뗐다. 이 사실을 모르는 윤영혜는 잠깐만 이야기 좀 하자"라며 김백원을 데리고 나갔다. 윤영혜는 김백원에게 "신문에서 봤는데 너희들이 생선박스 옮겼다면서. 그 안에서 금이 나왔다던데 안을 살펴본 거야?"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김백원은 "네. 생선밖에 없었어요"라고 모른 체 대답했지만 눈빛에는 분노가 서려 있었다. 윤영혜는 "힘든 일 겪은 너한테 이런 거 물어서. 아줌마가 물어본 거 그냥 잊어. 아줌마가 미안해"라고 뒤늦게 사과했지만 이미 김백원에게 확증을 준 셈이었다.

이후 김백원은 윤영혜를 대하는 태도가 냉랭하게 달라져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김백원이 어릴 때 윤영혜와 헤어진 탓에 윤영혜가 친모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상황. 윤영혜도 10년이 흐른 세월 때문에 김백원을 알아보지 못한 채 두 사람의 비극적 운명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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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황금무지개 도지원 김유정 ⓒ MBC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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