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기성용(선덜랜드)이 경쟁자의 등장에도 탄탄한 주전 입지을 보장받았다.
기성용은 1일(한국시간) 영국 빌라 파크에서 벌어진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아스톤 빌라를 상대한 이날, 선덜랜드는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선덜랜드엔 새로운 변화가 감지됐다. 정신적 지주로 불리는 리 캐터몰이 징계에서 복귀함에 따라 선발 라인업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지 주목됐다.
하지만 거스 포옛 감독은 과감한 선택은 피했다. 여전히 기성용에 대한 신뢰를 보이면서 4-1-4-1의 허리, 패스 줄기역할을 기성용에게 맡겼다. 동일 포지션 경쟁자 리 캐터몰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풀타임을 보장받은 기성용은 중원사령관으로 공수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하지만 부담스런 원정 분위기 속에 팀의 빈공을 막을 순 없었다. 선덜랜드는 아스톤 빌라에게 파상 공세를 허락하며 별다른 찬스를 잡지 못했다.
결국 아그본라허 등을 앞세운 빌라는 득점 사냥에 실패했고 경기는 득점없이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아쉬운 무승부를 뒤로 한 선덜랜드는 오는 5일 첼시를 상대로 홈경기를 펼친다.
[사진=기성용 (C) 선덜랜드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