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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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레전드게임] 한국, 뒷심 발휘했지만 일본에 석패

기사입력 2013.11.30 16:51 / 기사수정 2013.11.30 16:54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한국 레전드팀이 뒷심을 발휘했지만 초반 대량 실점을 넘어서지 못했다. 석패였다. 

한국 레전드팀은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슈퍼게임' 일본 레전드팀과의 경기에서 막판 추격전을 펼친 끝에 5-6으로 졌다. 9회 1사 2,3루 기회에서 중심타선이 타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선발투수 송진우는 1회 초구를 직구로 선택했다. 전광판에 찍힌 구속은 129km. 선두타자 무라카미 타카유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가볍게 출발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이이다 테츠야에게 솔로홈런을, 2사 이후에는 야마자키 타케시에게도 솔로홈런을 내줬다.

1회 2실점했지만 곧바로 추격에 들어갔다. 선두타자 이종범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종범은 후속타자 이정훈의 3루땅볼에 3루를 밟은 뒤 3번타자 박재홍의 좌익수 뜬공에 득점하며 1-2를 만들었다.

한국은 3회 대량실점을 허용했다. 송진우에 이어 등판한 정민철이 1이닝 5피안타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일본은 3회에만 야마사키와 코마타 도쿠히로가 1타점, 카키우치 테츠야가 2타점을 올렸다. 

4회에는 상대 실책 덕분에 점수를 만회했다. 2사 이후 장종훈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양준혁이 우전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6번타자 심재학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는듯 했지만 여기서 츠노 히로시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장종훈이 홈을 밟았다(2-6).

한국은 6회 새로운 4번타자 마해영이 타점을 올리며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마해영은 상대 투수 사쿠모토 마사히로의 볼넷과 폭투로 얻어낸 1사 2루에서 좌측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3-6을 만들었다.

이어 양준혁(볼넷)과 심재학(안타)가 출루하며 루가 모두 채워졌다. 여기서 신경현이 우익수 쪽 뜬공으로 타점을 올렸다(4-6). 한국은 8회 강기웅의 희생플라이로 5-6,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2사 2,3루에서 이종범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동점에 실패했다.

9회에도 선두타자 최익성과 박재홍이 출루하며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절호의 동점 기회, 하지만 마해영과 양준혁이 주자를 홈에 불러들이지 못했다.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일본 스즈키 마코토는 제구 난조로 몸에 맞는 볼을 연달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이다는 5타수 3안타로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마지막 두 타석에서 모두 범타에 그쳤다. 

한편 5회가 끝난 뒤 열린 특별 이벤트 '어깨왕 챌린지'에서는 일본 죠즈메 마사히코가 결승에서 이대진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죠즈메는 94m를 던졌다. 대회 MVP로는 일본 야마자키 다케시가 선정됐다. 야마자키는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한국 레전드팀 마해영, 이대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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