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빅뱅 태양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미국 솔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태양은 26일(현지 시간) MTV IGGY 와 인텔이 함께 개최하는 '뮤직 익스페리먼트 2.0(THE MUSIC EXPERIMENT 2.0/이하 ME 2.0)'에 초청돼 샌프란시스코 빔보스 365 (BIMCO’S 365) 클럽에서 무대를 펼쳐 미국 현지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번 공연은 인텔이 2012년부터 개최해 온 '뮤직 익스페리먼트' 두 번째 시리즈로 태양의 첫 솔로 콘서트 무대이다. 그동안 빅뱅 월드투어로 미국 뉴저지, LA 공연을 한 적이 있지만 솔로로 미국에서 팬들을 만나는 것은 처음이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팬들 역시 태양의 첫 미국 솔로 콘서트를 보기 위해 공연 전 날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태양의 공연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태양은 빅뱅의 월드투어를 함께했던 밴드와 함께 공연을 진행했다. 공연은 화려한 조명 아래 세션 연주와 댄서들의 퍼포먼스로 시작했으며 태양이 춤을 추며 등장하자 관객들은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으로 태양을 맞았다.
태양은 금발에 검은 가죽 재킷으로 카리스마를 뽐냈고 '슈퍼스타(Super star)'와'브레이크다운(Break down)'을 열창하며 무대를 누볐다. 태양은 안정적인 라이브와 노련한 무대매너를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후 태양은 '아이 니드 어 걸(I NEED A GIRL)', '나만 바라봐' 등 자신의 히트곡을 불러 완성도 높은 감성 보컬과 세련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계속 관객 호응을 유도하며 분위기를 달구었다.
특히 태양은 열정적인 무대에 이어 신곡 '새벽한시'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새벽 한 시'는 잊은 듯 하지만 아직도 그리운 사람에 대한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니가 생각나는 새벽 1시야' 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태양은 '새벽 한 시'를 선보이기 전 "이 곡은 다음 솔로 싱글이 될지도 모르는 곡이다" 고 전하며 그러나 그 여부는 YG 만이 알고 있다고 말해 팬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새벽한시'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 태양은 최근 발표한 '링가링가'를 통해 랩, 보컬을 오가는 다양한 모습과 함께 리드미컬하면서도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현지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세션 소개와 함께 태양이 무대 뒤로 사라졌음에도 불구, 팬들이 끊임없이 앙코르를 외쳤다.
태양은 앙코르 무대에서 빅뱅 '배드 보이(Bad boy'),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를 열창하며 무대 위를 자유롭게 활보했다.
또 뜨거운 관객 반응에 보답하고자 '웨딩드레스', '아이 니드 어 걸', '슈퍼스타', '링가링가', '나만 바라봐'를 연달아 앙코르 무대로 선보이며 팬들의 만족시켰다. 태양은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펼치며 흥에 겨워 사전에 계획된 무대보다 훨씬 많은 앙코르곡을 들려줬으며 팬들과 호흡을 맞춰 같이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태양은 모든 무대를 끝낸 후 감사패를 수여 받고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퇴장했다. 태양의 첫 미국 솔로 공연은 매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확인 할 수 있는 기회였다. 안정된 라이브, 화려한 퍼포먼스, 무대매너까지 완벽한 3박자로 현지 관객을 열광케 한 태양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공연은 다음달 3일부터 musicexperiment.com를 통해 다시 시청 할 수 있다. 또한, MTV의 자매채널인 Palladia를 통해 12월 20일 저녁 9시(미국 동부 시간 기준) 첫 방송 이후 수시로 재방송될 예정이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태양 ⓒ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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