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서인석이 '정도전'에 합류한다.
KBS 1TV 새 대하드라마 '정도전' 측은 27일 "서인석이 드라마에 전격 합류한다"고 밝혔다.
'정도전'은 주인공 정도전(조재현 분)을 중심으로 고려에서 조선으로 교체되는 격동의 시기에 고려를 지키려는 사람들과 조선을 건국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대하드라마다. 대의명분을 목숨보다 소중히 여겼던 진짜 정치가들의 살아있는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서인석은 왕조차 범접할 수 없던 백전노장, 고려 최고의 용장 최영 장군 역을 맡는다. 왕명을 목숨보다 소중히 여긴 강직한 인물로 결국은 믿었던 후배 무장에게 살해당하는 비운의 캐릭터다.
번지르르한 말을 믿지 않으며 사대론은 굴욕 외교일 뿐이라 생각하는 신념을 지녔다. 그에게는 오직 무력만이 힘이며, 백발에도 전장에서 투혼을 발휘할 수 있는 이유는 그가 신뢰하는 힘이 '칼'이기 때문이다.
서인석은 '태조 왕건', '대왕의 꿈', '근초고왕' 등 다수의 사극에 출연했던 만큼 정통사극을 지향하는 '정도전'에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된다.
애초 최영 장군 역에 캐스팅된 배우 임동진은 오랜 시간 목회 활동에 따른 장기적 피로 누적으로 인해 체력을 요하는 사극 촬영이 여의치 않자, 오히려 방송에 피해가 갈 것을 우려, 하차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여말선초의 정치가들이 펼쳐 나가는 '정도전'은 오는 2014년 1월 4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서인석 ⓒ KBS]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