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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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반 페르시-비디치 결장…레버쿠젠엔 호재

기사입력 2013.11.27 11:2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축들의 결장을 공언했다. 손흥민이 나서는 레버쿠젠으로선 호재가 될 전망이다.

영국 국영방송 BBC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레버쿠젠 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프리뷰를 전하면서 "로빈 반 페르시와 네마냐 비디치가 이번 경기에 결장할 것"이라 보도했다.

맨유와 레버쿠젠은 16강행이 걸린, 운명의 일전을 벌인다. 양 팀은 오는 28일 독일 바이아레나에서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5차전'을 펼친다. 맨유와 레버쿠젠 모두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현재 맨유가 승점 8점, 레버쿠젠이 승점 7점으로 나란히 1, 2위를 유지한 가운데 이번 경기에서 패할 경우 샤흐타르 도네츠크(승점 5)에게 추월당할 여지가 있다.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 이 가운데 맨유엔 달갑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반 페르시와 비디치가 부상으로 결장하게 돼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부상을 입었다"고 밝히면서 "비디치는 이미 부상을 안고 있었고 반 페르시는 사타구니에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챔피언스리그 결장을 공식화했다. 모예스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부상기간이 길지는 않을 것이지만 아직 경기에 뛸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며 이번 레버쿠젠전에선 나서지 않을 것이라 설명했다.

레버쿠젠으로선 호재나 다름 없다. 웨인 루니와 함께 사실상 주포나 다름 없는 반 페르시가 나서지 않음에 따라 수비 부담도 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비디치가 나서지 못하는 수비라인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첫 골 사냥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한편 홈에서 경기를 갖는 레버쿠젠도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사미 하피아 감독은 "우린 항상 홈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 왔다"고 강조하면서 "맨유를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테지만 꼭 이기길 바란다"며 승점 3점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반 페르시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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