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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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2NE1·하이니…연말 가요계 '여풍' 몰아친다

기사입력 2013.11.26 11:17 / 기사수정 2013.11.26 11:21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연말 가요계의 여풍 현상이 거세다.

11월 마지막 주 음원 차트에는 솔로로 돌아온 씨스타 메인 보컬 효린과 완전체의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2NE1, '제 3병원' '응답하라 1994' 등 연이은 OST 성공으로 새로운 신인 강자로 떠오른 하이니가 음원 차트 상위권에 나란히 등극하며 3자 구도를 보이고 있다.

일단 26일 자정에 출시된 효린의 솔로 정규 앨범 '러브 앤 헤이트(Love & Hate)'는 각종 음원 차트를 줄 세우며 정상을 차지했다. 엠넷닷컴 1~2위, 소리바다 1~9위, 벅스 1~10위를 석권한 효린은 그간 정상을 차지하던 2NE1의 감성곡 '그리워해요'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1~2위를 다투던 2NE1과 하이니가 각각 엠넷닷컴 3-4위, 소리바다 12-10위, 벅스 11-13위에서 순위를 나눠 가지며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이런 여풍 현상에 대해 가요계 관계자들은 대중성과 완성도를 비결로 꼽는다. 먼저 효린의 경우 씨스타의 보컬로서 검증된 가창력과 대중적 인기를 동시에 입증한 후 발매한 솔로 앨범이라 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였다. 여기에 매드클라운, 지코 등 힙합 가수와 작곡가 김도훈, 용감한 형제, 이단 옆차기 등이 참여한 완성도 높은 10곡을 꽉 채운 정성도 성공의 비결로 보인다.

완전체로 컴백한 2NE1의 '그리워해요'는 역시 2NE1이란 브랜드 파워와 슬픔을 녹여 낸 씨엘의 노출씬이 화제가 되며 대중적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진심을 담아 노래했다는 발라드의 선곡도 남달랐다. 멤버들의 화음과 각각의 가창력을 앞세운 완성도는 '보는' 음악에서 '듣는' 음악의 힘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한편 신인 하이니 역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라는 빅 브랜드와 '가질 수 없는 너'라는 탁월한 선곡, 여기에 담담한 듯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돋보이며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하이니는 지난 tvN 드라마 '제3병원' OST 당시 가이드 보컬로 참여했다가 그 곡을 들은 제작자의 파격적인 선택으로 데뷔하게 된 일화로 유명하다. 이번 역시 테스트로 불렀다가 감정 소화가 탁월해 프로듀서들의 만장일치로 OST 퀸 자리를 꿰찼다고. 특히 화려한 테크닉보다 담백한 보컬 속에 감정을 불어넣는 힘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효린, 2NE1, 하이니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YG 엔터테인먼트, CJ E&M 제공]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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