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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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라이벌 현대캐피탈 누르고 단독 선두

기사입력 2013.11.24 15:41 / 기사수정 2013.11.24 15:4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남자배구 삼성화재가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꺾고 선두 자리에 올랐다.

삼성화재는 2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14시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주포 레오(쿠바)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6-24, 25-22, 25-21)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삼성화재는 5승 1패(승점 14점)를 기록, 현대캐피탈(승점 12점)과 대한항공(승점 12점)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 기분좋게 1라운드를 마감하게 됐다.

라이벌전 답게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1,2세트 동안 양 팀은 계속해서 1~3점차 승부를 펼쳤다. 삼성화재가 달아나면 현대캐피탈이 곧바로 따라붙는 접전은 1세트 스코어 24-24 듀스까지 이어졌다. 이 때 대한항공 센터 이선규가 속공으로 한 점을 더했고, 아가메즈의 백어택이 실패하면서 삼성화재가 1세트를 잡았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아가메즈의 확약으로 13-10으로 앞서가던 현대캐피탈은 레오와 유광우의 3연속 공격을 막지 못해 동점을 허용했다. 이때부터 레오와 아가메즈가 공격을 주고 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벌이며 점수를 쌓았다. 

승부를 가른 건 이선규의 블로킹. 레오가 공격으로 점수를 올린 후 아가메즈가 점수를 올릴 차례였다. 이 때 이선규가 아가메즈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스코어 22-20을 만들었다. 이어 전진용과 레오가 오픈 공격을 연거푸 성공시키며 2세트까지 잡았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3세트까지 가뿐하게 이기며 승리를 완성했다. 

레오가 25득점(공격성공률 57.5%)으로 활약했고, 이선규와 박철우가 각각 10득점 7득점씩을 올리며 힘을 더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삼성화재 외국인선수 레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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