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2014 '무한도전' 달력 변천사…추억여행 떠나볼까?

▲ 무한도전 달력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2014년 '무한도전' 달력 및 다이어리 판매 소식에 역대 '무한도전' 달력에 대한 누리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MBC 측은 '무한도전' 달력이 오늘(22일) 오후 2시부터 MBC tshop, d&shop, GS shop을 통해 판매된다고 밝혔다.

2008년 시작된 '무한도전' 달력 프로젝트는 무도 멤버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계절별로 콘셉트를 정해 개성을 뽐냈다. 사계절 사진을 한꺼번에 찍기 위해 멤버들은 추운 날씨에 수영장에서 비키니를 입는 등 갖은 고초를 겪으며 많은 웃음을 선사했다. 당시 1억 350만 원의 수익금은 불우이웃 돕기에 쓰였다.

이어 2009년 '무한도전' 달력은 장기 프로젝트로 룰렛 게임 결과에 따라 한달에 한 번씩 촬영해 에피소드형식으로 방송됐다. 매달 한 명의 작가를 선정하는 게임과 가정의 달, 스머프 등 다양한 콘셉트로 많은 시청자의 호응을 얻었다. 당시 4억3000만원의 수익금을 올렸다.

2010 '무한도전' 달력 역시 육하원칙에 맞춰 돌림판을 돌려 결정되는 대로 촬영하는 복불복 형식으로 진행됐다. 무도 멤버들은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을 패러디 사진을 찍거나, 번지점프대에서 레슬링 장면을 연출하는 등 기상천외한 사진으로 폭소를 선물했다. 판매 수익금 6억1993만원 중 일부인 1억 1370만 원을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전달했다.

2011년 '무한도전' 달력은 '도전! 슈퍼모델'의 콘셉트를 가지고 '도전! 달력모델'이라는 타이틀의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슈퍼모델 장윤주가 진행을 맡았으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 사진작가 보리, 메이크업 아티스트 고원혜 등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달력의 완성도를 높였다. 달력의 퀄리티를 증명이라도 하듯 가장 높은 수익금인 8억2144만원을 기록했다.

'2012 무한도전 달력'은 '무한도전'에서 가장 손재주가 좋은 정준하가 직접 디자인해 관심을 모았다. 일곱 광역시와 아홉 곳의 도가 그려진 과녁에 멤버들이 직접 양궁 활을 쏘아 선정된 강원도에서 진행됐다. 멤버는 시민들에게 자신들을 찍은 재미있는 파파라치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면서 강원도의 곳곳을 돌아다녔다. 총 84만여 개를 판매했고 수익금 7억2000만원 역시 전액 기부됐다.

지난해 2013 '무한도전' 달력은 특별히 시청자들이 직접 공모전을 통해 응모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무한도전 달력 제작시 디자이너의 이름이 달력에 새겨졌고 대상과 우수상에는 상금도 전해졌다.  2013 무한도전 달력과 다이어리는 35만부가 넘는 예약률을 보이며 인기를 증명했다.

또한 '2013년 달력특집'을 기획하면서 해외 시청자들에게 직접 달력을 배송하기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에 해외배송 신청 게시판을 열고 사연을 받아왔다. 하하는 신혼여행지인 베트남에서 별과 함께 달력배달을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무한도전 달력'을 통해 이뤄진 기부금은 총 30억원이 넘었고 판매누적 부수는 354만 부로 집계됐다.

한편 MBC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무한도전' 달력 및 다이어리의 주문 폭주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 예약을 실시하기로 했다.

2013 달력은 '무한도전'에서 방송된 '박명수의 어떤가요', '멋진하루', '와이키키 브라더스', '무한상사', '명수는 12살', '간다간다 뿅간다', '시크릿 바캉스', '소문난 칠공주', '여름예능캠프', '100 빡빡이의 습격', '응원단 특집', '무도나이트'를 주제로 복고풍의 디자인을 콘셉트로 해 '무한도전' 달력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살렸다.

'무한도전' 달력 및 다이어리는 탁상용 달력, 벽걸이용 달력, 다이어리 2종(실버, 네이비)으로 구성됐다. 특히 다이어리를 구매할 경우 '무한도전' 로고 스티커를 함께 증정한다. 지난해 무한도전 달력이 탁상용 4천원, 벽걸이용 5천원, 다이어리 1만원에 판매된 바 있다.

'무한도전' 달력 및 다이어리는 다음달 4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무한도전 달력ⓒ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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