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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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만' 송강호, '변호인'으로 3연타석 홈런 칠까

기사입력 2013.11.20 16:48 / 기사수정 2013.11.20 17:05

나유리 기자

▲송강호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설국열차', '관상', 그리고 '변호인'까지. 2013년은 '송강호의 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송강호는 올해 약 1800만명이 넘는 관객들과 마주했다. 먼저 '괴물', '살인의 추억'을 함께 했던 봉준호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 '설국열차'에 탑승해 930만명(이하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이 넘는 관객수를 기록했고, 하반기 최대 흥행작으로 떠올랐다.

극중 열차의 보안 기술자 '남궁민수' 역을 맡은 송강호는 틸다 스윈튼, 존 허트, 크리스 에반스 같은 내로라 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고 개성 넘치는 연기력을 선보여 주목 받았다.

80만명이 넘는 일일관객수를 기록하는 등 무서운 기세로 폭주하던 '설국열차'의 기세가 잠잠해져 갈 때 쯤, 송강호는 한복을 입고 조선 최고의 관상가로 분했다.

과거 '우아한 세계'로 한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한재림 감독과 재회작 '관상'이 올해 두 번째 작품이 됐다. 추석 대목 시즌과 맞물려 개봉한 '관상'은 중장년층까지 흡수하며 흥행 기록을 써내려 갔고 약 910만명의 관객수를 기록했다.

1200만 관객을 돌파한 '7번방의 선물'을 제외하면, 2013년 전체 개봉작 박스오피스 2위와 3위 모두 송강호의 출연작인 셈이다.

그러나 그의 활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돈도 없고, 빽도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으로 변신한 송강호는 다시 한 번 신발끈을 매고 관객 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사실 제가 다작하는 배우는 아닌데,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다"는 '믿고 보는 배우' 송강호. 그가 '변호인'으로 3연타석 홈런 기록을 작성할 수 있을지 주목해볼만 하다.

한편 영화 '변호인'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이 모두가 외면하던 국밥집 아들 진우(임시완)의 변호를 맡기로 결심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12월 19일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송강호 ⓒ 엑스포츠뉴스DB]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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