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가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의 영입을 곧 결정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20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한신이 내년 시즌 마무리 투수로 점찍은 오승환의 영입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당초 한신 측 구단 관계자는 "아시아시리즈가 끝날 때까지는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전한 바 있지만, 지난 18일 삼성이 준결승에서 탈락하면서 방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한때 한신은 삼성 측에 지불해야 할 이적료가 비싸기 때문에 영입 철회까지 고려했지만, 이후에도 끈질기게 협상에 나서고 있다"면서 "한신의 새 마무리 투수 탄생 여부가 최종 국면에 직면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은 오승환은 현재 삼성 구단의 동의하에 해외 진출을 물색 중이다.
한신을 비롯해 타 일본 구단, 메이저리그(MLB) 구단까지 많은 곳에서 오승환에 대한 관심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오승환의 최종 행선지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오승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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