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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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러시아] '2G 5골' 물오른 창, 제2 야신도 뚫을까

기사입력 2013.11.19 09:24 / 기사수정 2013.11.19 09:4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신바람 탄 홍명보호가 이번엔 러시아를 만난다. 화력에 불 붙기 시작한 시점에 제2의 야신이 등장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자벨스타디움에서 러시아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에서 대표팀은 A매치 3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말리와전(3-1승), 스위스전(2-1승)에서 연이은 승전보를 전한 홍명보호는 러시아를 상대로 3연승과 함께 브라질로 가는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는 계획이다.

공격편대도 득점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근 연이은 득점으로 고민을 덜었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나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골문은 이고르 아킨예프(CSKA모스크바)가 지킬 예정이다. 아킨예프는 유럽 축구계에서도 소문이 자자한 통곡의 벽으로 일찌감치 러시아에선 제2의 야신이라 불렸다. 

아킨예프의 등장은 한 때 유럽을 강타했다. 전설적인 골키퍼 레프 야신이후 새로운 기대주의 등장에 러시아가 들썩거렸다. 골키퍼 문제로 고심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등이 군침을 흘리기도 했다. 

어느덧 대표팀에서 중진이 된 아킨예프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 부임 이후 확고한 수문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에서도 10경기에서 5실점에 그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버틴 포르투갈을 누르고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한국 공격진에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킨예프의 선방에 맞서 득점에 성공할 수 있을 지도 주요 관전포인트다. 최근 말리와 스위스전을 통해 5골을 뽑아내며 서서히 공격력 문제를 해소해 나가는 대표팀은 러시아전에 이근호(상주)와 김신욱(울산) 콤비를 앞세워 러시아의 단단한 성벽을 부술 준비다. 여기에 에이스인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튼)이 지원사격으로 아킨예프를 넘겠다는 각오다. 

[사진=러시아대표팀 ⓒ 러시아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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