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SBS '패션왕 코리아'제작진이 불법도박 혐의와 관련해 자숙 의사를 밝힌 붐의 의견을 수용해 하차를 결정, 후임으로 브라이언이 합류할 예정이다.
18일 '패션왕 코리아' 제작진 측은 "붐은 불법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는 보도 이후 '패션왕 코리아' 제작진에 자진하차 의사를 밝혀 왔으며 제작진은 붐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현재까지 녹화분에 대해서는 붐의 방송 분량을 최대한 편집할 계획이며 가수 브라이언이 붐의 바통을 이어받는다"고 밝혔다.
브라이언은 붐의 파트너였던 디자이너 박윤정과 호흡을 맞춰 서바이벌 경쟁에 뛰어든다. 제작진은 "5회 녹화분부터 브라이언이 촬영에 참여했다. 이미 촬영한 내용의 편집은 심사숙고해 할 생각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윤재필 부장검사)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사설 스포츠토토 도박 사범을 수사한 결과를 밝혔고 그 결과 붐외에 등 총 8명의 연예인을 상습적으로 맞대기 도박이나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을 해온 사실을 적발했다.
이들은 휴대전화로 해외 스포츠 경기를 대상으로 예상 승리팀을 골라 판돈을 거는 일명 '맞대기 도박'과 불법 스포츠토토에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대에 이르기까지 베팅한 혐의를 받았다. 붐은 약 3천만 원을 베팅해 불법 도박을 벌인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
이에 붐 소속사 측은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소녀시대 티파니, 씨스타 보라, 윤건, 이지훈, 김나영, 금속공예가 임동욱, 비주얼 아티스트 추미림 등이 신진 디자이너들과 함께 팀을 이뤄 경쟁하는 '패션왕 코리아'는 SBS에서 오는 24일 밤 12시 10분 첫방송 된다. SBS E!에서는 18일 밤 11시 스페셜 방송 '패션왕 코리아 비긴즈'를 시작으로 경쟁의 서막을 알린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붐, 브라이언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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