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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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우동균 결승타' 삼성, 퉁이 잡고 결승 진출 '파란불'

기사입력 2013.11.17 23:59 / 기사수정 2013.11.18 01:05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타오위안(대만), 김덕중 기자] 삼성이 퉁이와의 '사자대전'에서 승리했다. 준결승에서 B조 2위 캔버라를 상대하게 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17일 대만 타오위안구장에서 열린 2013 아시아시리즈 예선 2차전 퉁이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10회 대타로 출전한 우동균이 결승타를 날렸다.

3회 선취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정형식과 후속타자 채태인이 모두 초구 공략에 실패해 2사 주자 없는 상황. 4번타자 박석민이 좌전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이승엽은 볼카운트 1B1S에서 상대 선발 루어진롱의 3루를 당겨쳐 우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로 연결했다. 박석민은 지체없이 홈으로 전력 질주해 득점, 1-0이 됐다.

선발 김희걸이 3회말 2사 이후 4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2실점했지만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4회 2사 2,3루에서 정형식이 인정2루타를 날리면서 3-2를 만들었다.

삼성은 5회 선두타자 박석민이 2루타를 치고 나가 추가점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이승엽이 1루 땅볼로 진루타에 성공, 이어 박한이가 좌익수 뜬공으로 박석민을 홈에 불러들였다(4-2). 선발 김희걸에 이어 등판한 박근홍은 4회 2사부터 2⅓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5개를 잡아내는 위력을 발휘했다.

구원진이 동점을 허용했지만 '뒷심'을 발휘했다. 10회 2사 1루에서 대주자 박찬도가 도루에 성공한 뒤 우동균이 우전 적시타로 5-4를 만들었다. 안지만이 9회에 이어 10회까지 막아내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대만 챔피언 퉁이는 하지만 타선에서 3번타자 판우쉬웅이 3회 동점 적시타, 7회 1점차로 추격하는 적시타를 날리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A조 2위가 된 퉁이는 B조 1위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결승 진출 자격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삼성 우동균, 박근홍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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