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가메즈를 앞세운 천안 현대캐피탈이 구미 LIG손해보험을 꺾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김호철 감독이 이끈 현대캐피탈은 17일 홈구장인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LIG손보를 세트스코어 3-0(25-15. 25-22, 25-21)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3승1패(승점9)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아산 우리카드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섰다. 더불어 LIG손보와 홈경기에서 24연승을 이어가며 압도적인 상대전적을 자랑했다.
현대캐피탈의 주포 아가메즈의 활약이 눈부셨다. 블로킹 3개와 서브에이스 1개를 묶어 25득점을 터뜨린 아가메즈의 활약으로 LIG손보의 추격을 떨쳐냈다.
일방적으로 1세트를 따낸 현대캐피탈은 2세트 LIG손보와 세트 종반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아가메즈의 백어택으로 24점 고지를 먼저 밟았고 윤봉우의 속공으로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3세트에서도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가 75%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10득점을 챙기며 LIG손보와 경기를 3-0 승리로 마무리했다.
같은 시간 수원실내체육관에서는 수원 한국전력의 밀로스가 블로킹 4개와 서브에이스 6개를 포함해 37득점을 폭발하며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했다. 밀로스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한국전력은 안산 러시앤캐시를 세트스코어 3-2(27-29, 25-19, 25-13, 22-25, 15-12)로 잡아냈다.
반면 러시앤캐시는 비록 승리하지 못했지만 풀세트 끝에 패해 승점1을 올려 창단 첫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현대캐피탈 ⓒ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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