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행사한 이용규가 한화이글스를 선택했다.
한화는 17일 "이용규와 4년간 총액 67억 원(계약금 32억 원, 연봉 7억 원, 옵션 7억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4년 LG에 입단, KIA로 이적한 이용규는 통산 10시즌 동안 1,040경기에 출장하여 타율 0.295, 안타 1109개, 타점 300개, 도루 245를 기록,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번 타자로 평가 받았다.
지난 10일부터 16일 밤 자정까지 원소속구단 협상기간 내에 KIA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이용규는 FA 시장으로 나왔고, 한화와 손을 잡았다.
이용규는 “자정이 지나 한화이글스 노재덕 단장님께서 만나자고 연락을 주셨고, 그 자리에서 ‘이글스의 내년 시즌과 미래를 위해서 내가 꼭 필요하다’고 말씀해 주셨다. 얼마 지나지 않아 김응용 감독님께서도 직접 전화를 주셨다. 수술 후 재활 중인 나를 신뢰해 주신다는 강한 느낌을 받았다"라며 주황색 유니폼을 입게 된 소감을 밝혔다.
프로 입단 후 세 번째 팀에서 뛰게 된 이용규는 정근우와 함께 한화행을 확정하며 프로최강 테이블세터진 구성을 완성시켰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이용규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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