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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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무지개' 김상중, 김유정 앞에서 오열 '절절한 부성애'

기사입력 2013.11.16 23:05 / 기사수정 2013.11.16 23:05



▲ 황금무지개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김상중이 김유정과 아이들에게 눈물 흘리며 절절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MBC '황금무지개' 5회에서는 김한주(김상중 분)가 쌍끌이어선 인부들을 폭행해 경찰서에 잡혀간 탓에 입양한 아이들이 강제로 고아원에 옮겨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백원(김유정)은 경찰서에 잡혀 있는 김한주를 찾아가 아이들이 고아원으로 끌려간 소식을 전한 후 "오빠가 알아보러 갔는데 잘 모르겠어요. 우리도 다 데려간대요"라고 알렸다.

이를 들은 김한주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에 분개하며 오열했다. 김백원은 "사실은 그저께 밤에도 깡패들이 찾아와서 집안을 다 뒤집어 엎어놨어요. 그거 막다가 오빠가 다치기까지 하고"라며 "아빠가 걱정하실까봐 오빠가 마하지 말라고 그랬단 말이에요"라고 털어놨다.

김한주는 "백원아, 그 필름 지금 가지고 있니"라고 물었다. 김한주는 쌍끌이어선이 불법 조업하는 장면이 담긴 필름을 김백원에게 맡긴 상황이었다.

김백원은 "그게 있어야 아빠가 소중히 여기는 걸 지킬 수 있다면서요"라고 물었다. 김한주는 "그러고 싶은데 니들을 놓칠 순 없잖아 아무리 소중한 거라도 어떻게 니들하고 바꿔. 그 필름만 가져오면 아버지 늦어도 내일이면 나가. 그럼 우리 애들 찾아올 수 있어"라고 김백원을 안심시켰다.

김백원은 "미안해요 아빠. 전 아빠가 우리보다 다른 걸 중요하게 여기는 줄 알았어요. 정말 미안해요"라며 눈물을 쏟았다. 김한주와 김백원은 서로 애틋함을 드러낸 섬세한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서진기(조민기)는 천억조(안내상)의 조언을 듣고 김한주와 그의 아이들을 갈라놓은 상황. 갈수록 더해지는 조민기의 이중성과 악행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김유정 김상중 ⓒ MBC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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