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충돌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헬기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전 8시 55분께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LG 로고가 찍힌 소형 민간 헬기가 충돌 후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한 트위터리안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파트 유리창은 산산히 파손됐고 샷시도 종잇장처럼 구겨졌다"라며 사진과 함께 현장 상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21층에서 27층까지 외벽이 부서진 가운데 23층과 24층이 가장 심한 피해를 입은 모습이 포착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발생 후 10분 이내 소방차와 119구조대가 출동, 화재 진압을 실시한 후 현장과 주민들의 피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이 사고로 헬리콥터 안에 타고 있던 기장 박인규(58) 씨와 부기장 고종진(37) 씨 등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며 소방당국은 찌그러진 동체에서 시신을 수습해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민간 헬기는 LG전자 항공기 운항팀에서 운영하는 헬기로 이날 잠실 헬기장에서 LG 임원 등을 태운 뒤 전북 전주에 있는 LG전자 사업장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충돌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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