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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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실수 트라우마' 우승자 박재정의 표정은 어두웠다

기사입력 2013.11.16 03:24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슈퍼스타K5' 우승자 박재정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박재정은 15일 Mnet '슈퍼스타K5' 결승전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승해서 정말 좋은데, 떳떳하지 못한 것 같다. 결승전 무대에서의 큰 실수가 마음에 걸린다"라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날 박재정은 우승자로서 누려야 할 환희보다 결승전 무대에서의 실수가 더 아프게 다가오는 듯 보였다. 박재정은 파이널 라이벌 매치의 첫번째 곡으로 김동률의 '사랑한다는 말'을 열창했으나 가사를 조금 틀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기 때문. 그랬기에 박재정은 어두운 표정으로 떨리는 기색을 보이며 기자회견에 임했다.

박재정은 "역대 '슈퍼스타K' 결승전 무대에서 실수한 적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큰 실수를 해서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이후에도 박재정은 '실수'라는 단어를 계속 언급하며 자책하는 듯 보였다.

박재정은 우승자 자격으로 오는 22일 홍콩 아시아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에서 무대를 꾸민다. 그는 "짧은 시간이 남았지만 지금과 같은 가사 실수가 없도록 MAMA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포부와 각오에 대해서도 박재정은 "사람들이 내게 얼마나 기대하는지 모르지만 한분 한분 실망시키지 않으리라는 다짐이 있었다. 앞으로 실수 없이 잘 보여드리는 가수가 되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실수 없는 나를 만들어 줄 조언자가 필요하다. 앞으로 가수로 제 길을 정했으니, 실수 없이 잘 이끌어주는 분을 만나고 싶다"고 밝히며 실수에 대한 아픔이 가시지 않음을 드러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박재정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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