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플로리다 청년' 박재정이 '기적을 다시 한 번'을 외쳤다.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Mnet '슈퍼스타K5' 결승전이 열렸다.
이날 박재정과 박시환은 우승 타이틀을 두고 경합을 펼쳤다. 결승전의 주제는 파이널 라이벌 매치와 우승곡 대결로, 박시환은 라이벌 매치에서 김광석의 '그날들',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우승곡 대결에서 신사동호랭이의 '내 사람'을 불렀다.
박재정은 차례대로 김동률의 '사랑한다는 말', 동방신기의 '미로틱', 황세준의 '첫눈에'를 부르며 응수했다.
사전 미션 대결에서 승리한 박재정이 10점의 가산점을 받았고, 이날 합산 점수의 40%를 차지하는 심사위원 점수까지 합산해 533점을 획득했다. 박시환은 471점에 그쳐 박재정에 62점 뒤처졌지만 사전 온라인 투표(5%)에서 앞서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두 사람의 승부를 판가름낸 것은 55%를 차지하는 문자 투표였다. 결국 배철수가 호명한 이름은 '박재정'이었고, 수개월간의 장정은 그렇게 막을 내렸다.
박재정은 "오늘 어머니, 아버지, 동생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사실 내가 너무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가사 실수를 했는데 좀 더 배워서 돌아오겠다. 좀 더 성장해서 여러분들 앞에 나타나겠다. 여태까지 내 목소리를 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결승전에는 시즌4의 준우승자인 딕펑스, TOP3인 정준영이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펼쳤고, 이번 시즌 TOP10(박재정, 박시환, 송희진, 김민지, 장원기, 임순영, 플랜비, 마시브로, 정은우, 위블리)이 심사위원 이하늘과 함께 DJ D.O.C의 '나의 성공담'을 불러 자리를 빛냈다.
한편 박재정은 상금 5억원을 받으며, 오는 22일 홍콩 아시아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 우승자 자격으로 무대를 꾸민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슈퍼스타K5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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