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피츠버그의 부활을 이끈 외야수 앤드류 맥커친이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다.
메이저리그사무국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리그 MVP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기자 30명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맥커친은 28명의 1위표를 받았다. 나머지 2표는 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스)가 가져갔다.
맥커친은 올 시즌 157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 1푼 7리, OPS(출루율+장타율) 0.911을 기록했다. 타격 주요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21홈런-27도루로 20-20클럽도 달성했다.
맥커친을 MVP로 이끈 원동력이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소속팀 피츠버그가 2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는 사실이다. 맥커친은 중심타자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가 MVP의 영광을 안았다. 카브레라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MVP를 수상했다. 아메리칸리그 타격 1위(0.348), 홈런 2위(44개), 타점 2위(137점), 안타 2위(193개)를 기록한 가운데 OPS도 1.078을 찍었다.
역대 아메리칸리그 소속 선수 가운데 MVP 2연패에 성공한 선수는 카브레라를 포함해 7명뿐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앤드류 맥커친, 미겔 카브레라 ⓒ MLB.com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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