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컬 탑팀 상속자들 비밀 시청률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 '메디컬 탑팀'과 '비밀', '상속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1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메디컬 탑팀'은 3.6%의 전국 시청률(이하 동일)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방송분(3.9%)보다 0.3%P 하락한 수치이자 종전 자체최저 시청률(3.8%)보다 0.2%P 낮은 기록이다.
방송 초반 권상우, 정려원, 주지훈, 샤이니 민호 등 화려한 라인업과 각 분야 최고의 의사들이 모인 의료 협진 드림팀 탑팀이라는 신선한 주제를 다뤄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의학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피로도가 극에 달하고 '비밀', '상속자들' 등 경쟁작들에게 맥을 못춤에 따라 연이어 3%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굴욕을 맛봤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비밀'과 SBS '상속자들'은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가도를 달렸다.
특히 14일 종영한 '비밀'은 5.3%라는 저조한 시청률로 출발했지만 긴장감 넘치는 극본과 탄탄한 연출, 황정음과 지성 등 배우들의 열연이 조화를 이뤄 매회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14일 방송된 마지막회에서는 18.9%로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 내용과 시청률 모두 해피엔딩을 맞았다.
'상속자들'의 기세도 무섭다. 같은 날 지난 방송분(15.4%)보다 0.5%p 높은 15.9%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상속자들'은 대한민국 상위 1%의 부유층 고교생인 상속자들이 지극히 평범한 가난상속자 여주인공을 둘러싼 청춘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 다양한 시청층을 흡수하지 못할 거란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회가 거듭될 수록 김은숙 작가 특유의 로맨스 전개가 빛을 발하고 차은상(박신혜 분)을 둘러싼 김탄(이민호)과 최영도(김우빈)의 삼각관계가 긴장감 있게 전개되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메디컬 탑팀 상속자들 비밀 ⓒ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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