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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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선수회, 새 포스팅시스템 수락…다나카 미국行 '순풍'

기사입력 2013.11.14 15:23 / 기사수정 2013.11.14 15:23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새로운 미·일간 포스팅시스템에 반발하던 일본선수회가 태도를 바꿨다. 올 겨울 미국 진출을 노리던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에게는 희소식이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치 '닛칸스포츠'는 14일 오후 "일본 선수회가 새로운 입찰제도(포스팅시스템)를 수락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선수회는 새 포스팅시스템 협정을 2년 한정이라는 조건을 달아 수용하기로 했다.

일본선수회는 최근 일본야구기구(NPB)와 메이저리그사무국(MLB), 메이저리그선수노조 사이에 합의된 새로운 포스팅시스템 협정에 반발했다.

새로운 포스팅시스템은  가장 많은 금액을 제시한 구단이 독점으로 교섭권을 갖는 점은 여전하지만, 1위와 2위 제시액의 평균치가 일본 구단에 주어진다. 또한 포스팅 금액을 높게 부른 뒤 선수들의 연봉을 낮게 제시하는 편법을 제한하는 규칙(낙찰 후 계약 불발시 구단에 제재)도 더해졌다.

일본선수회는 가장 많은 입찰액을 제시한 단일 구단만이 선수와 협상한다는 내용에 반대했다. 선수에게 더 많은 연봉이 주어지기 위해서는 복수 구단과 협상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을 노크하던 다나카에게 불똥이 튀었다. 새 협정이 체결되기 전까지는 이적 논의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선수회가 태도를 바꾸면서 미국 진출에도 순풍이 불기 시작했다.

다나카는 현재 라쿠텐 선수단과 함께 아시아시리즈 참가를 위해 대만에 방문했다. 선수단과 함께하지만 등판은 없을 전망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다나카 마사히로 ⓒ Gettyimages/멀티비츠]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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