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가수 이적이 '히든싱어'에 나갈 뜻이 없음을 밝혔다.
이적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모(某) 카페에서 3년만의 정규 앨범인 5집 '고독의 의미'의 수록곡들을 언론에 공개하며 기자간담회도 가졌다.
이날 JTBC '히든싱어'에 출연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이적은 "지금 내가 하기에는 좀…(곤란하다.) 옛날에 내가 '왼손잡이'를 부르는 모습을 보면, 목소리를 잔뜩 꼬아서 부르고 있더라. 내가 지금 바뀐 내 목소리대로 부르면, 모창을 한 사람이 맞다고 할 것 같다. 듣는 사람들이 '뭐지?'라고 생각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앨범 홍보를 위해 예능 출연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예능을 안하겠다는 건 아니지만 한칼에 뭔가 해보겠다는 생각은 없다. 음악 위주로 프로모션을 하는 정공법을 쓸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적은 오는 15일 정오 새 앨범을 발표하며, 11일 수록곡 '비포 선라이즈'를 선공개했다. 이적의 정규 앨범은 지난 2010년 발표된 4집 앨범 '사랑' 이후 3년여 만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이적 ⓒ 뮤직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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