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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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위상 과시한 2013 MAMA, 아시아 음악 축제 예열 가했다

기사입력 2013.11.13 20:30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올해로 5회를 맞는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가 한껏 달라진 위상을 뽐내며 어느 정도의 윤곽을 드러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MAMA 오프닝 기자간담회에는 Mnet 신형관 상무, 김현수 팀장, 안소현 팀장이 참석했다.

올해 MAMA는 지난해에 이어 홍콩에서 열린다. 신형관 상무는 "가장 잠재성이 있는 중화권과 공연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홍콩은 동서양의 문화가 잘 조합돼 있고, 공연 인프라가 확충됐으며 금융 산업 중심지이기에, 콘텐츠 마케팅에서는 최적의 장소다"라고 설명했다.

MAMA는 그동안 스눕 독, 닥터 드레, B.O.B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2009년 처음 열렸지만 당시만 해도 Mnet 측은 해외 가수들을 섭외하는 과정이 복잡했다고 시인했다. 하지만 이제 위상이 높아진만큼, 오히려 해외 아티스트들의 참가 러브콜이 이어진다는 것이 안소연 팀장의 설명이다.

올해에는 노르웨이 국민가수 일비스와 떠오르는 일렉팝 듀오 아이코나 팝이 무대에 나서는 가운데, 팝의 거장인 스티비 원더의 참여 확정은 단연 화룡점정을 찍으며 달라진 MAMA의 위상과 경쟁력을 드러냈다.

신형관 상무는 "우리가 추구하는 'Music makes one'이라는 취지에 스티비 원더를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스티비 원더 측이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에 흔쾌히 동의하며 출연을 결정했다"고 섭외 배경을 밝혔다.

안소연 팀장 또한 "섭외가 확정됐을 때 회식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 스티비 원더가 의미 있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라고 기쁜 내색을 감추지 못했다.

아시아 최고의 음악 시상식이라는 자부심과 더불어 위상이 한껏 높아졌지만 MAMA는 결국 한국 아티스트들의 잔치가 아니냐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신형관 상무는 통감하면서도 "올해에는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순으로 나라별로 수상 부문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은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YOUKU TUDOU(요우쿠 투도우)의 영상 클릭수를 주간 차트에 녹여 평가할 예정이며, 일본은 엠넷재팬 등과 함께 차트 기준을 만들 것이다. 이러한 부분을 세밀하게 고쳐나간다면 인식의 전환을 불러올 수 있을 것이다"라고 확신했다.

끝으로 이들은 MAMA가 가지는 의미를 밝히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현수 팀장은 "콘텐츠의 꽃은 아티스트이며, 이들을 멋지게 보이게 하는 장을 마련하는 것은 기업의 몫이라 생각한다"고 말했고, 신형관 상무는 "스타들을 만들어내는 시스템과 음악을 만들어내는 진정성, 음악이 주는 힐링,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다양한 시장에 소개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5회를 맞는 2013 MAMA는 오는 22일 오후 8시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스티비 원더, 일비스, 아이코나 팝 ⓒ Mnet]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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