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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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논란' 프라이머리, 공식 사과 "제 미숙함으로 벌어진 일"

기사입력 2013.11.13 17:17 / 기사수정 2013.11.13 17:24

나유리 기자

▲프라이머리 사과문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표절 논란이 불거진 프로듀서 프라이머리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사과문을 게재했다.

프라이머리는 13일 오전 자신의 소속사인 아메바컬쳐 공식 홈페이지에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프라이머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했다.

프라이머리는 "'I Got C(아가씨)'를 통해 불거진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제 미숙함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무한도전' 제작진과 가창에 참여해 주신 박명수씨에게도 본의 아니게 심려 끼쳐 송구하다"며 "여러 차례 제 의견을 전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더 큰 오해를 불러올 것이 두려웠다"고 사과글이 늦어지게 된 이유를 밝혔다.

프라이머리는 또 "모든 사안이 하루 빨리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하겠다"며 좋은 음악으로 보답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인기 작곡가 프라이머리와 방송인 박명수가 '거머리'라는 팀명의 팀을 이뤄 발표한 노래 '아가씨'는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2013 자유로 가요제 참가곡으로 공개 직후부터 엄청난 사랑을 받은 곡이다.

그러나 시청자들 사이에서 'I Got C(아갓씨)'가 네덜란드의 유명 가수인 카로 에메랄드의 노래 몇 곡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표절 논란이 점화됐다.

이에 네덜란드의 원곡자 역시 한국 연예 매체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표절로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 피아노 인트로, 코러스 호른은 '유 돈 러브 미'와 흡사하며 벌스 부분 코드와 멜로디도 '리퀴드 런치'와 유사하고, 브릿지 부분은 '파리스'와 코드 진행이 같다"고 입장을 밝혀 표절 논란은 점입가경 상태로 빠졌다.

13일 오전 '무한도전' 측은 "(표절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 문제가 해결될 때 까지 온라인 음원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프라이머리 ⓒ 엑스포츠뉴스DB, 아메바컬쳐 홈페이지]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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