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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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 철통 경호 속 입국…'부쩍 야윈 얼굴'

기사입력 2013.11.13 13:02 / 기사수정 2013.11.13 14:40

정희서 기자


▲ 에일리

[엑스포츠뉴스=김포공항, 정희서 기자] 누드 사진 파문에 휩싸인 가수 에일리가 사건 발생 이틀만에  귀국했다. 큰 일은 겪은 뒤라 핼쑥해진 모습이었다.  

에일리는 13일 오후 12시 4분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KE2712편을 통해 김포공항으로 귀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에일리의 입장을 듣기 위해 취재진과 팬들 50여 명이 대기했다. 에일리는 비행기 착륙 30분이 지난 뒤 검은색 재킷에 모자를 눌러쓴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선글라스를 착용했고, 매니저와 동행했다. 

에일리는 최근 불거졌던 파문과 더불어 일본 일정이 겹치며 부쩍 야윈 얼굴이었다. 그는 자신을 맞이하는 취재진을 보자 잠시 놀란 표정이었지만 이내 담담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꾸벅 숙이며 인사를 전했다.

에일리의 모습을 담기 위한 취재 열기는 뜨거웠고, 에일리는 취재진에 밀려 유리창에 부딪히기도 했다.

에일리는 현재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공항 게이트 앞 대기하고 있는 승합차를 타고 서둘러 공항을 빠져나갔다.

에일리가 입국 현장에서 언론에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지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소속사 YMC 엔터테인먼트 측은 "에일리가 조용히 들어오고 싶어 한다. 공항에서 별다른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에일리는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13 멜론뮤직어워드'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올케이팝은 지난 10일(현지 시간) "에일리일지도 모르는 여성의 누드사진이 유출됐다"며 특정 부위를 모자이크한 한 여성의 누드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파장은 국내로 퍼지며 확대됐다.

이에 에일리 소속사 YMC 엔터테인먼트는 12일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에일리의 데뷔 전 사진은 에일리가 미국 거주 당시 미국의 유명 속옷 모델 캐스팅 제의를 받아 카메라테스트용이라는 명목하에 촬영된 사진"이라며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올케이팝은 12일(현지 시간) "지난 6월 28일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남성이 에일리의 누드 사진을 3500달러(한화 약 375만 원)에 팔겠다고 연락을 취했다"며 "이 남성은 사진의 소유자가 아니라 중간 연결자였으며 증거로 샘플 사진을 보냈다. 우리는 거래를 거부했고 이 사실을 YMC에 알렸다. YMC가 공식입장대로 소송을 벌인다면 이를 모두 공개하며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히며 또 다른 파장을 예고한 상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에일리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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