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뛴다
[엑스포츠뉴스=임수진 기자] 배우 전혜빈이 자살을 시도한 할아버지 사연에 눈물을 삼켰다.
12일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는 조동혁, 장동혁, 전혜빈, 박기웅, 최우식, 천명훈이 경기도 수원의 소방서를 찾아 4박 5일 동안 전문소방대원 체험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파트 난간에 한 할아버지가 매달려 있다는 신고를 받은 전혜빈과 최우식은 다른 대원들과 함께 현장으로 출동했고 더 위험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현장으로 향했다.
아파트 난간에 매달려 있던 할아버지는 대원들의 빠른 출동으로 목숨을 구했고 할아버지의 자살 시도 때문에 대원들의 분위기마저 침울해졌다.
자살을 시도한 할아버지는 "난 죽었어야 했다. 죽었어야 했다"를 되뇌며 아이처럼 펑펑 눈물을 터뜨렸다.
그 모습을 본 전혜빈은 "할아버지 그러지 마세요"라고 위로하며 함께 가슴 아파했다.
그때 할아버지의 아들이 도착했다. 아들은 "벌써 몇 번째 이런 일이 일어났다. 자꾸 고향으로 가겠다고 하신다"며 "얼마 전에는 아버지가 집을 못 찾으실까봐 세 시간 동안 뒤에서 아버지를 쫓아다녔다"며 괴로움을 토로했다.
전혜빈은 "우울증이 정말 큰 병인 것 같다. 할아버지는 자신에게 남은 날이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하시며 아이처럼 울던 모습이 자꾸 떠오른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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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혜빈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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