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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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 에어볼' 차재영 "오늘 한 번 던지고 싶었는데"

기사입력 2013.11.12 21:41 / 기사수정 2013.11.12 21:45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오늘 한 번 던지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삼성 차재영이 '자유투 에어볼'의 굴욕을 씻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차재영 소속팀 서울 삼성 썬더스는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69-58로 크게 이겼다. 차재영은 양 팀 합계 최다 득점인 16점을 몰아 넣으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밝은 얼굴로 인터뷰를 시작한 차재영은 "8연패 뒤에 3연승이다. 연패할 때는 높이가 낮아서 힘들었는데, 마이클 더니건이 돌아온 뒤부터 마음 놓고 슛할 수 있는 계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팀이 잘 융합되면서 단단해지는 것 같다. 3연승해서 기분 좋다"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차재영은 이날 경기 3쿼터에서 '쇼타임'을 선보였다. 3점슛 2개 포함 10득점에 가로채기도 3개를 성공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무조건 자신있게 하라고 주문하신다. 안될 것도 되게 해주시는 감독님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며 김동광 감독에게 고마워했다.

앞서 김동광 감독은 차재영에 대해 "신나서 뛴다"며 칭찬을 늘어놓았다. 차재영은 "첫 골이 들어가고 나서부터 신나서 뛴 건 사실이다. 요즘에는 득점보다 가로채기가 재미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가로채기를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격권을 빼앗는다는 점이 팀 분위기를 살리는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차재영은 7일 오리온스전에서 '자유투 에어볼'이라는 얼굴이 벌개지는 경험을 했다. 그는 웃는 얼굴로 "일단 신경 안 쓰고 있다"며 "자유투 던질 때 조급해지는 편이다. 오늘 한 번 던져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안오더라. 앞으로도(지난 일은) 신경 안 쓰고 자신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삼성 차재영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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