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여성듀오 다비치의 강민경이 아프리카에서 접한 충격적인 광경을 들려줬다.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는 '창사특집 2013 희망TV SBS' 제작발표회 및 녹화공개가 진행됐다. 이날 녹화에는 배우 류덕환, 다비치 강민경, 남규리가 참석했다.
이날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 질병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을 만나고 온 강민경은 "머리보다 큰 혹이 목에 있는 까델을 만나고 왔다"고 말했다.
강민경은 "까델의 어머니가 까델의 혹을 욕실 청소할 때 쓰는 락스로 세척한다"며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는데 까델의 어머니는 그것이 가장 깨끗한 소독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까델의 어머니를 보면서 교육이 절실한 부분이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까델은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전해졌으며 녹화장에서 즉석으로 강민경과 영상 통화를 연결해 건강해진 모습을 보여 현장에 훈훈함을 더 했다.
한편 '희망TV SBS'는 지난 17년 간 지구촌의 굶주린 아이들을 위해 해마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모금활동을 전개해왔다. 2013년에는 '기아체험 24+1'이라는 제목으로 전국 5개 도시(서울, 공주, 광주, 부산, 제주)에서 7,500여 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한다.
올해 하반기 '희망TV SBS'에는 많은 스타들이 참여를 알렸다. 정애리(앙골라), 최수종(니제르), 김호진(DR 콩고), 이정진(케냐), 오윤아(모잠비크), 김태우(탄자니아), 전혜빈(잠비아), 김지우(탄자니아), 남규리(르완다), 류덕환(시에라리온), 강민경(코트디부아르)이 가뭄과 기아, 노동으로 고통 받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만나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희망TV SBS' 생방송 무대는 오는 15, 16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 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생방송 무대에서는 SBS 최기환 아나운서와 송선미가 진행을 맡고 양준혁, 정선희, 임창정, 클라라가 공감 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강민경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