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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 "속옷 모델 테스트한 것 뿐인데…"

기사입력 2013.11.11 18:02 / 기사수정 2013.11.12 07:52

김영진 기자


▲ 에일리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누드 사진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에일리의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11일 에일리의 소속사 YMC 엔터테인먼트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에일리의 데뷔 전 사진은 에일리가 미국 거주 당시 미국의 유명 속옷 모델 캐스팅 제의를 받아 카메라테스트용이라는 명목하에 촬영된 사진으로 확인되었으며 익명의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 된 사진중에 일부는 사실확인이 불분명한 내용들도 있어 계속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에일리는 당시 몸매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누드촬영을 해야한다는 말에 유명 속옷 모델의 테스트이기에 개인신상정보가 보호될 것으로 믿고 촬영에 응했지만 테스트 촬영을 마친 뒤 제의를 해 온 측과 연락이 두절되었고 에일리는 고심끝에 현지 경찰에 신고를 했다. 

경찰 확인 결과 일부대학가의 여대생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였던 일행의 소행으로 판명되었으며 당시 에일리 외에 여러명의 피해자가 있었음에도 인터넷을 이용한 사기단의 교묘한 수법으로 인해 현지 경찰조사가 원활히 되지 않아 끝내 사기단 검거는 이뤄지지 못했다. 

에일리는 경찰 신고 후 걱정과 불안감에 현재 올케이팝에 재직 중인 전 남자친구에게 본 내용에 대해 털어놓고 상의했으며 상의 도중 내용 파악을 위해 전 남자친구의 설득으로 촬영 사진을 보내줬다고 전해졌다.

소속사는 "유출된 사진과 관련된 내용은 위의 내용이 전부이며 사실이다. 당사는 해당 사진의 유포자에게 개인신상보호법에 따른 불법유포와 관련하여 강력한 법적 대응을할 것이다. 또한 당사도 에일리가 의혹과 구설수로 인해 더이상의 고통을 받지 않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10일(현지시간) 미국의 K팝 전문 매체 '올케이팝'은 "에일리가 데뷔전 스스로 찍은 누드 사진이 유출됐다"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7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얼굴은 모자이크 하지 않았다. 에일리인지 아닌지는 본인이 직접 판단하라"고 보도해 에일리의 누드 사진 의혹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에일리의 사진을 전 남자친구가 제보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에일리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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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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