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최운정(23, 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노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운정은 10일 일본 미에현 시마시의 긴데쓰 가시고지마골프장(파72·6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담는 저력을 보였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최운정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내며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운정은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상황에서 3라운드를 시작했다. 전반 홀에서만 버디 5개를 기록한 그는 순식간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후반 라운드에서 최운정은 테레사 루(대만, 14언더파 202타)에 역전을 허용했다.
최운정이 후반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테레사 루는 버디 행진을 펼쳤다. 특히 11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낸 테레사 루는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장은비(24)는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선두에 오른 신지애(25, 미래에셋)는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1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최운정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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