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펄펄 날았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가 리그 3연승을 내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13-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에서 호날두의 3골1도움 활약에 힘입어 5-1로 크게 이겼다.
호날두를 위한 경기였다. 최근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는 호날두는 이날도 경기를 홀로 지배하면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 시작 12분 만에 첫 골을 뽑아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 있던 호날두는 카림 벤제마의 크로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산뜻하게 골로 출발한 호날두는 6분 뒤 감사인사라도 하듯 벤제마의 골을 도우면서 조력자의 역할도 톡톡히 했다.
1골1도움과 함께 호날두의 속도는 더욱 올라갔고 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스스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호날두의 원맨쇼 마지막은 장기인 프리킥이었다. 호날두는 팀이 4-1로 앞선 후반 30분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서 얻은 프리킥을 평소와 달리 절묘하게 감아차 상대 골키퍼를 유린했다.
3골을 추가한 호날두는 리그 3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며 16골로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호날두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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