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무지개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김유정이 자신을 도지원과 헤어지게 만든 범인의 딸과 자매가 됐다.
9일 방송된 MBC '황금무지개' 3회에서는 김백원(김유정 분)을 어린시절 납치했던 강동팔의 딸(송유정)이 현재 김백원을 딸로 삼은 김한주(김상중)에게 자신을 키워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동팔의 딸은 살인을 계획하는 자신의 아버지를 직접 경찰에 신고하고 주유소에서 일하던 중 성폭행을 당할 뻔 했다. 그러나 김만원(서영주)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고, 경찰서에서 마주친 김한주와 김백원, 김만원의 모습을 부러운 듯이 바라봤다.
김한주는 자신의 집으로 강동팔의 딸을 데려온 후 마주앉은 자리에서 "아버지가 살인을 했다고?"라고 물었다. 강동팔의 딸은 김한주에게 "아저씨가 저 좀 받아주세요. 다른 애들도 입양 하셨다면서요. 저 갈 데가 없어요"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이미 김한주는 여섯 남매를 입양한 상황. 김한주는 "미안한데 내가 그럴 형편이 못돼"라고 거절했지만 강동팔의 딸은 "그냥 여기서 잠자고 밥만 먹게 해주세요. 저 20살 될 때 까지만 키워주시면 그 은혜 보답할게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강동팔의 딸은 "저 죽을 생각도 했어요 어떻게든 혼자 살아보려 했는데 세상이 너무 무서워요. 아저씨까지 저 안 받아 주시면 저 진짜 죽을지도 몰라요"라고 흐느꼈고, 김한주는 안타까운 눈빛으로 물끄러미 강동팔의 딸을 바라봤다.
결국 김한주는 강동팔의 딸에게 김천원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후 강동팔을 찾아가 자신의 딸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김백원은 김천원의 아버지 탓에 자신의 운명이 뒤바뀐 사실을 모르고 언니가 생겼다며 천진난만한 아이처럼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 닥칠 비극을 예고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송유정 김상중 ⓒ MBC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