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에서 12번째 프로 선수가 배출됐다.
원더스는 8일 좌완 투수 여정호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원더스는 창단 이후 지난해 5명에 이어 올해 여정호까지 12명의 한국야구위원회(KBO) 소속 프로구단 선수를 배출하게 됐다.
부산상고와 동국대를 졸업한 여정호는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한 뒤 넥센에서 배팅볼 투수, 하와이 독립팀 나고아 이카이카에서의 생활을 통해 선수 활동을 이어왔다.
이후 NC 다이노스의 창단 멤버로 입단했지만, 부상으로 방출됐고 이후 원더스에 합류해 프로 재입단을 위해 노력해왔다.
여정호는 올 시즌 7번의 교류경기에 중간 계투로 나서 8이닝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다.
여정호는 8일 프로 입단을 축하하는 환송회를 가진 뒤 오는 11일 두산 베어스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여정호 ⓒ 고양 원더스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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