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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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결여' 김정난 "이 나이 되도록 미혼 역할 맡는 것 감사"

기사입력 2013.11.05 16:19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배우 김정난이 '미혼'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당산동 그랜드컨벤션 웨딩홀에서는 SBS 새 주말드라마 '세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이하 세결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김정난은 노처녀인 '정태희'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이 나이까지 미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난은 "'정태희'와 나는 실제 성격이 달라도 너무 달라서 연기하기가 쉽지 않다"며 "극중 태희는 자신은 한 번도 결혼을 하지 못했는데 동생인 은수(이지아 분)는 두 번이나 결혼을 해서 질투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자는 일을 해야 되는 것 같다. 일을 안 하면 집에서 놀면서 히스테릭해지는 것 같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태희는 백수로 살면서 집에서 엄마에게 용돈을 타 명품백을 사는, 철 없는 성격을 가졌다.

김정난은 "사실 아직 미혼이지만 외로움을 느낄 시간조차 없었다. 결혼이 절박하지 않다. 좋은 사람이 생겨서 친구처럼 살아가는 게 참 좋은 일이긴 한데 극중 캐릭터와 실제 나는 참 다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배우 이지아, 엄지원, 송창의, 하석진, 조하선, 서영희 등이 출연하는 '세결여'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본다. 오는 9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김정난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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