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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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시즌 첫 대회 골든 스핀, 안도 미키도 출전?

기사입력 2013.11.05 12:10 / 기사수정 2013.11.05 12:1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3)의 시즌 첫 대회인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 안도 미키(26, 일본)가 출전을 고려한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의 언론 매체인 산스포닷컴은 4일 "안도 미키는 이달 하순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아이스 챌린지와 12월 초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실전 대회 경험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동일본 선수권대회를 마친 안도는 향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연습할 계획이다. 안도는 체력과 스핀 그리고 스케이팅 향상을 과제로 꼽았다"고 덧붙었다.

안도는 4일 일본 군마현 마에바시에서 끝난 동일본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105.24점을 얻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41.95점에 그쳐 26명 중에 13위에 그쳤던 그는 소치동계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했다.

그러나 프리스케이팅에서 단숨에 뛰어오르면서 최종합계 147.19점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안도는 상위 5명에게 주어지는 일본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한 안도는 일본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위해 B급 대회에 출전할 예정인 그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도 고려하고 있다.

아직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의 여자 싱글 엔트리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 대회 신청 마감일은 10일이다.

올해로 46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김연아가 출전하면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안도가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 출전한다면 지난 2011년 러시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2년10개월 만에 김연아를 만나게 된다.

안도는 올해 출산을 하고 난 뒤 전성기가 지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안도는 동일본선수권대회에서 2위에 올랐지만 부진한 경기를 펼치면서 150점에도 미치지 못했다. '절대 강자'인 김연아에게는 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안도 미키 ⓒ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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