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3)의 시즌 첫 대회가 '골든 스핀 오프 자그레브'(크로아티아 자그레브, 12월5일~8일)와 '우크라이나 오픈'(우크라이나 키예프, 12월18일~21일)으로 압축됐다.
김연아 측은 NRW트로피 대회 출전 시청 마감 시한인 3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김연아는 지난해 1년8개월의 공백을 깨고 이 대회를 복귀 무대로 선택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기술점수 최소점수 확보)을 확보하기 위해 이 대회에 출전한 그는 201.61점을 받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도 이 대회 출전이 유력해 보였지만 다른 대회를 선택했다.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김연아는 NRW트로피 대신 12월에 열리는 다른 대회 출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발등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연아는 지난 30일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12월 중에 열리는 B급 대회에 출전할 것 같다"고 밝혔다.
12월에 열리는 대회는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리는 NRW트로피를 비롯해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골든 스핀 자그레브 그리고 18일 막을 여는 우크라이나 오픈 대회가 있다.
NRW트로피 출전을 취소한 김연아는 골든 스핀 자그레브와 우크라이나 오픈 중 한 대회를 선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로 골든 스핀 자그레브의 신청 마감 날짜는 10일이고 우크라이나 오픈은 15일이다.
올댓스포츠는 "컨디션이 회복 중에 있지만 꼭 이 문제로 NRW트로피에 출전하지 않는 것은 이니다"라며 "선수가 좋은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는 무대를 선택할 것 같다. 출전 대회는 금주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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