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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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응답하라1994' 19금 해석 "멜론은 너랑 자고 싶다는 의미"

기사입력 2013.11.03 14:58 / 기사수정 2013.11.03 14:58

이우람 기자


▲ 허지웅 응답하라1994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허지웅과 유희열이 '응답하라 1994'를 분석했다.

2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4에서는 유희열이 '위켄드 업데이트' 코너를 통해 평론가 허지웅을 초대해 '응답하라 1994'에서 베일에 싸여있는 성나정(고아라)의 남편에 대한 의견을 털어놨다.

허지웅을 마주한 유희열은 '응답하라 1994'의 결말을 꿰뚫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허지웅도 자신은 '응답하라 1994'를 좋아하는 걸 넘어 결말까지 알고 있다고 응수했다.

유희열은 극중 여주인공인 성나정(고아라 분)의 남편까지도 알고 있냐면서 자신은 극중 쓰레기(정우 분)가 남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허지웅이 그것은 얕은 추측이라고 반박하자 유희열은 네티즌들이 발견한 증거가 있다면서 "2013년 현재 성나정의 집에 있는 비디오 플레이어와 1994년 쓰레기의 방에 있는 비디오 플레이어가 같다"고 강조했다. 또 "2013년 성나정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DMC라면서 이곳은 예전에 난지도, 즉 쓰레기 매립지였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시 말해 DMC가 쓰레기가 남편이라는 복선을 드러낸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허지웅은 "그것은 매우 얕은 추측이다. 결론부터 애기하자면 남편은 칠봉이다"며 유희열의 주장에 반박했다. 그는 이어 "성동일의 노상방뇨 장면, 멜론을 먹는 장면을 보면 알 수 있다"며 "소변은 영역 표시다. 이는 종족 번식의 의미다. '앞으로 우리는 가족이 될 것'이라는 메타포다"고 주장했다. 

허지웅은 또 "유연석이 고아라의 집에 멜론을 사 온다. 이는 '너랑 자고 싶다'는 의미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도 나온다"며 성나정의 남편에 대한 19금 해석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사진 = 허지웅 응답하라1994 ⓒ tvN 방송화면]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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