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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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 김범수 편, 전현무 능숙한 진행…시청자 쥐락펴락

기사입력 2013.11.03 12:58

정희서 기자


▲ 히드싱어 김범수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숨은 가수 찾기 '히든 싱어 2'가 선전하는 가운데 전현무의 진행 능력이 빛을 발했다.

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2'에서 전현무는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멘붕에 빠지는 출연진과 시청자들을 끝까지 쥐락펴락하며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했다.

전현무는 여러 패널들이 쏟아 내는 얘기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 기억해두고 이를 토대로 패널들의 추측을 끊임없이 반박했다.

더불어 전현무만의 전매특허 깐족 진행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했다. 1라운드에서 김범수가 2표 차로 탈락할뻔 하자 "저희 늙어요. 잘 좀 해주세요"라며 시청자의 마음을 대변하듯 호들갑을 떨었다.

이어 1라운드의 충격 결과로 긴장한 김범수가 2라운드에서 데시벨 공격을 펼치자 전현무는 "원조가수가 본인 티 내려고 바이브레이션을 세게 한적은 있어도 성량을 키운 적은 처음이다. 데시벨 공격으로 오디오 감독님을 깜짝 놀라게 했다"라고 김범수를 놀렸다.

'히든 싱어2'의 또다른 묘미는 광고주를 소개하는 전현무의 멘트다. 전현무는 떨고 있는 김범수에게 "김범수 씨는 힘들 때 누구 생각하세요?"라고 김범수의 긴장을 덜어주려는 듯 묻고는 김범수가 할머니라고 답하자 "전 힘들 때 광고주를 보고 옵니다"라고 허를 찔러 웃음을 자아냈다.

'히든싱어' 관계자는 전현무가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전현무는 처음 하는 방송 출연에 떨고 있는 모창 능력자의 땀을 손수 닦아주는 등 긴장을 풀어주려고 노력하고, 방청객과 대화를 나누며 현장 분위기를 띄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현무가 진행하는 '히든 싱어 2'는 JTBC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전현무 ⓒ JTBC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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