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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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일 "20년만의 컴백작 '야관문'인 이유는…"

기사입력 2013.10.30 19:48 / 기사수정 2013.10.30 19:4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야관문'으로 20년만에 영화 배우로 컴백한 배우 신성일이 후배 배우 배슬기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성일, 배슬기 등 영화 '야관문:욕망의 꽃'(이하 야관문)의 주연 배우들과 임경수 감독은 30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언론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영화와 관련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돌아가신 1979년에 우리나라가 정세적으로 굉장히 혼란스러웠다"고 운을 뗀 신성일은 "당시 저희(영화인들)의 희망 사항은 영화법이 개정되서 자유롭게 영화를 찍을 수 있는 분위기"였다고 회고있다.

"그러나 전두환 정권 이후 영화는 영화대로 망가져 버리고, 저의 설 땅도 없어졌었다"는 신성일은 "정치계로 들어오라는 요청을 뿌리치고, 다른 곳에 가서 스스로 망가졌었다. 90년대 후반에 우리 영화가 자유로워 졌을 때에는 이미 후배들이 다 자리를 차지했더라. 그때 영화를 못하게 돼 너무너무 아쉬웠다"고 전했다.

신성일은 20년만의 컴백작으로 '야관문'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최근 시나리오를 6개 정도 받았었는데, 제 자신이 노인네 입장이 되고 나니까 실버 시대에 관한 이야기나 요양원을 소재로 한 이야기는 마음에 안들었다"며 "마침 '야관문'은 오랜만에 내가 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야관문'은 평생 교직 생활을 해 원칙을 고수하며 살아왔던 암 말기 환자가 자신을 간병하기 위해 찾아온 젊고 아름다운 여인에게 거부할 수 없는 욕망을 느끼는 모습을 파격적으로 그린 미스터리 멜로물이다.

극중 신성일은 젊은 여인 연화(배슬기)에게 끌리는 암 말기 환자 종섭을 연기했다. 11월 7일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신성일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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